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다들건강하게 21년을 지내고 계신가요 벌써 마지막달인 12월이내요

저는 2021년에 제목에서  보다시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갑상선 수술을 한지 몇일 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9월말  건강검진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안한 곳을 다 해보았는데

5년전 양성 결절이 있던곳이 암으로 판정되어 

갑상선 암 환자가 되었어요 그게 10월초였는데 

정말 아무증상도 없고 컨디션도 오히려 4월부터 꾸준히

홈트해서 몸을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때문에 65kg 까지 쪘던거를 59kg까지 빼서 

몸도 가뿐하고 식이도 진행해서 몸 컨디션도 좋고

증상이 하나도없어서 믿기지 않았지만 정신차리고 어디서 수술할지를

고민해야 할때이죠 유명한 병원은 몇군대 있지만 그런 병원은 수술까지

대기기 그만큼 길고 초진 잡기도 어렵더라구요 저는 제가 암이라고 판정

받은 병원에서 협진 병원이 고대안암과 서울대병원이었는데 

조금 찾아보니 고대안암 김훈엽교수님도 유명하시더라구요

구강로봇수술 개발하신분이시기도 하구요

첨엔 절개로 할려고 했었는데 흉터보다 구강 로봇수술도 

굉장히 무서워 보였거든요

근데 몇번의 고민과 번뇌 끝에 고대안암에서 구강로봇으로 결정하고

초진도 한달반뒤로 잡혀있는것도 협진병원이라고 신경 많이 써줘서

많이 당겨서 3주까지 당겨서 예약해서 김훈엽 교수님 뵙고

로봇수술로 결정했습니다

제 갑상선암 위치가 성대와붙어 있는곳이라

처음부터 교수님이 쉽지않은 수술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다른 사람들한텐 설명 안해도 되는거라고

갑상선암 위치가 좋지않고 커서 1.6cm였어요

최악의 경우 성대 잘라내고 다시 붙여야 할수도 있고

그러면 성대가 영구 손상되서 목소리가 영구손상되서

나중에 성대성형술을 해야한다고

이런 청천벽력같은소리를 초진에서 들었습니다

ct상 림프전이도 있다해서, 정말 멘탈이 와르르

전 그래도 갑상선 암이라도 암만 떼어내면 되는건줄알고 갔는데

너무 황당해서 시무룩하고 놀라있으니 교수님께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가 수술 잘한다고

교수님이 못하면 어디가도 못하는거라고 자신있게

말씀 하셔서 믿음이 가긴 하더라구요

좌측 갑상선 절제랑 림프전이된거 제거하는 수술...

그래서 현미경으로 잘 볼수있는 구강로봇으로 하기로하고

12월6일날 날짜 잡았습니다

그리고 수술전 mri 피검사 다했구요 수술전 박다원 선생님의

설명듣는데 다행이 최악의 상황은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쉬운수술은 아니지만 너무 걱정말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위드코로나로 확진자 급증

불안불안하게 수술날짜를 기다리니 수술날이 다가오더라구요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코로나때문에 수술못하게 될까바 

불안했습니다 심하게요 빨리 수술받고 싶을정도로요

2달간 계속 평상시와 같은 생활하고 홈트도 거의 맨날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많이 왔다갔다하고

이상한 생각도 많이 들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요~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입원날이 다가왔죠 2인실 신청해도 안될수 있는데

2인실 배정받았구요 고대안암은 간호통합병동이라

보호자 없이도 간호사들이 잘 챙겨줍니다

저는 정형외과 62병동으로 배정받았구요

수술 하루전 입원 다음날 2번째 수술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 없이 수술 들어가고

보호자 면회도 당일 30분만 된다고 했지만

결론적으론 보호자 면회도 되긴합니다

물론 72시간내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고대안암 2인실 창가쪽 고대안암이 지금 공사중이라창가가 좋은게 아니였음 공사소음이 어마무시함

갑상선포럼 카페에서 준비물 정보 많이 얻어서 바리바리 싸들고감

나는 3박4일 수술후 요양병원입원이었기에 큰캐리어에 꽉꽉 넣어옴

창가자리라 소음이 심하지만 내일 수술이라서 사실

정신이 없어 신경을 못쓰긴함 근데 오래 입원이라면

정말 신경쓰였을듯

목배개는 필수래서 가져간 것들

수술전 꽂은 라인 간호사님이 잘하시는분으로 데려와서

꽂은건데  정말 찌를때만 아팠고 수액 맞을때 하나도 안아프고

움직일때조차 편했다 역시 대학병원의 숙련된 간호사님들~

과연 내가 3박4일안에 퇴원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수술끝나고 회복실에서 머리아픔과 겨드랑이쪽 살짝 아픈거

빼곤 통증은 없었고 그것도 곧 무통주사로 인해 사라졌어요

수술은 12시에 제발로 걸어들어가 4시 55분에

침대로 옮겨져왔는데

옆에 계셨던분이 나 들어올때 많이 놀라셨는데

얼굴이 너무 부어서 입술이 까 뒤집에 있었담니다

다른분들은 2~3시간 수술하는데

저는 수술시간만 4시간걸린듯해요

회복실에선 한시간정도 있다가 오니까요

근데 입술은 금방 가라앉기는 했지만

예전얼굴에 비하면 얼굴이 네모나게 부어있었어요

수술 다음날 소변줄과 주렁주렁 달고있던

링겔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겨드랑이 배액관 제거도 다음날 저녁에 했는데

카페에서 본것처럼 아프진 않았았어요

샤워도 담날 부터 하라셨고

반창고는 토욜날 제거하라 하셨고

저녁엔 맨몸이 되어있었습니다

아~ 이래서 퇴원이구나 했습니다

처방받은 약들 신지로이드는 갑상선 환자에겐 뗄수없는약

반절제여도 당분간은 먹어야 하고 첫외래때 피검사 수치보구

언제 얼마나 더 먹을지 이야기 해주실듯

공복에 먹고 먹은후 한시간까지 공복 유지하는게 좋다고 설명들음

최소 30분은 공복 유지해야합니다

 

아 특히 고대암안병원이 병원밥이 맛있다고

다들 후기에 있어서 기대했었습니다

죽만 나와도 맛있다고 죽도 맛나다고

근데 저는 수술하면서 무통주사 때문인지

마취주사 덕분인지 입맛이 안돌아왔어요

죽을 먹어도 그맛이 아니고

남편 면회 왔을때 조각케이크 사와서

먹었는데 하나도 안달고 그럽디다

맛있었을 죽들~~

계속 죽만 나왔어요 퇴원때까지 2가지 종류의 죽들로 팥죽도 나오고 현미죽도 나오고

그러나 입맛이 안돌아왔을 뿐이고

그렇다고 남기진 않았습니다

죽은 다 먹었어요 삼시3끼다 먹었죠

회복할려면 먹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핑크 베라스푼은 

구강로봇 수술환자에겐 필수템입니다

큰수저가 입에 안들어가요~~

이젠 입맛이 돌아왔는데 입의 감각은 아직 안돌아 왔네요

그건 좀 한참걸릴듯

맛은 이제 느껴져요 치과 마취한것같은

턱과 입이문제지요~

녹는실로 로봇팔이 지나간 세군데를

입안에 묶어놓았는데 양치랑가글 열심히

하래서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팁중 한나인데 고대안암병원 다니면서

고대안암병원 하이패스도 등록해서

(신용카드 등록해서 다음날 자동결제되는 시스템)

결제도 편하게 후불로 했어요

그리고 하이패스 등록하면

서류도 인터넷으로 받을수 있게 링크도 연결해주는데

보험 청구하기도 굉장히 쉬웠어요

3박4일 입원하고 수술비는 11,352,610 나왔어요

그리고 외래를 잡았는데 그때 자세한 수술 상황을

들을수 있을것 같아요

3박4일 입원하고 퇴원해서

(월요일 입원 화요일 수술 목요일 퇴원)

지금 한방병원에 목요일날 입원해서

잘 쉬고 있으면서 포스팅 남겨두는 중입니다

한방병원 포스팅도 추후에 올릴께요

저의 포스팅이 도움되길 바라며 이만

반응형

+ Recent posts